경남 양산~구포 국도 파손 차량통행 못해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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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 27일 오후6시40분쯤 경남양산시동면석산리 해강아파트앞 양산~구포간 국도 (너비 25m.4차선)가 38선처럼 허리가 20~30㎝ 너비로 동강나 차량통행이 전면금지되고 있다.

또 1백m구간의 도로가 한쪽은 가라앉고 한쪽은 솟아 오르면서 지름 3백㎜짜리 수도관이 터지고 지름 7백60㎜짜리 대형 LNG가스관의 파손위험까지 안고 있다.

이 사고로 이 도로를 이용하는 하루평균 1만여대의 차량들이 사고후 동래~양산 또는 양산~구포간 고속도로로 돌아가기위해 양산읍으로 몰리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또 수도관 파열로 석산리와 금산리일대 6백여가구 (주민 2천여명)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으나 양산시는 가스누출 여부에 대한 최종점검이 끝날 때까지 복구를 하지 못하다가 28일오후 늦게부터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차량통행을 위해 사고지점 옆으로 임시도로를 만들 계획이지만 공사에는 일주일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다 국도의 완전복구까지는 한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양산시 일대 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양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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