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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길들이기' 처음엔 과속 금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완성차업계의 신할부제와 기아자동차의 7월 특별할인 판매등의 영향으로 불과 2~3개월 사이에 새차가 부쩍 늘어났다.

한국자동차문화연구소 전영선 (全永先) 소장은 "출고직후 새차를 길들일 목적으로 곧바로 고속주행 하거나 이와 반대로 모셔다 두기만 한다면 차가 제 성능을 내기 어렵다" 고 충고한다.

◇ 신차 길들이기 = 최초 1천㎞ 까지는 급출발.급가속.급제동및 시속 1백㎞이상의 과속을 삼가해야 한다.

엔진 회전수 () 도 3천이내로 주행해야 한다.

수동기어의 경우는 기어 각단을 고루 사용해야 하며 속도에 맞는 변속을 해야 한다.

2단에서부터 충분한 가속을 낸뒤 넉넉한 힘으로 변속해야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출발전 충분한 워밍업은 필요하지만 장시간 엔진을 공회전 시키는 것도 좋지 않다.

워밍업의 시간은 통상 여름에는 1~2분, 겨울에는 3~5분 정도가 적당하다.

◇ 정비.점검 = 차량취급 설명서에는 엔진오일을 주기에 따라 교환토록 기재하고 있지만 새로 조립한 엔진은 회전하면서 금속가루나 이물질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어 최초 약 1천5백㎞정도 주행후 필터와 함께 오일을 갈아주면 좋다.

이후 엔진 오일 교환주기는 일반 정비업소에서는 3천㎞, 메이커에서는 1만㎞라고 하지만 5천㎞쯤에 갈아주는 것이 무난하다.

이와함께 에어 클리너등의 소모성 부품과 배터리, 타이어등의 상태도 검검해야 한다.

한편 세차시에는 겨울에 염화칼슘이 뿌려진 길을 달린후가 아니라면 하체에 물을 뿌리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녹이 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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