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높이·당뇨방지등 기능성구두 시장 번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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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편안하고 건강에도 좋은 기능성 구두를 신어보세요.' 컴포트 슈즈.키높이 구두.통풍화.마그네틱 구두.정전기 방지구두.드라이브 슈즈.당뇨화…. 다양한 기능을 갖춘 기능성 구두가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금강.에스콰이아.엘칸토등 대형3사뿐 아니라 중소 제화업체까지 가세,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제품이 전체 남화 생산량.매출액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계됐다.

에스콰이아는 에스코스 (ES - COS) 라는 브랜드로 딱딱한 중창을 없애고 충격 흡수.미끄럼방지 기능을 더해 발을 편안하게 해주는 컴포트 슈즈를 판매중이다.

또 키높이 구두인 '+6 슈즈' , 깔창에 자석을 부착해 피로를 예방하는 마그네틱 구두,에어펌프를 부착한 통풍화, 사무.의사화, 당뇨화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에스콰이아 전략기획실 관계자는 "연간 남화 매출 규모 1백만족 가운데 에스코스 등 순수한 컴포트화의 매출만 30만족이며, 기존 제품에 다른 기능을 갖춘 기능화 전체 매출은 70만족에 이른다" 고 말했다.

주 고객층은 30대 이상이라는 것. 엘칸토는 천연 코르크 중창을 사용한 건강구두인 'BMW'S' 를 비롯해 정전기 방지구두.중년 여성을 위한 컴포트 슈즈.키높이 구두인 매직슈즈등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BMW'S가 전체 구두 판매량의 15%를 차지하는등 남화는 70%, 여화는 5%정도가 기능성 구두" 라고 말했다.

금강제화는 바이오소프.리갈소프트.클락스.식스티 업등 다양한 브랜드의 컴포트 슈즈와 키높이 구두를 판매중이다.

금강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의 싸스 (SAS) 라는 컴포트 슈즈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업체들도 생산을 시작했다" 며 "금강의 경우 컴포트 슈즈만 연간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40여만족이 팔려나간다" 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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