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와 적당히 술 마시고 노래방 가면 심장병에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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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적당히 마신 다음 2차로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것은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에히메 의대 다니가와 다케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40~69세의 남성 1만 93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알코올 중독: 임상실험 연구’지에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친구들과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은 심장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노래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폭음을 하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지만 적당한 음주는 심장병 위험을 오히려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음주로 인한 심장병 개선 효과는 노래방에서 박수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불경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다니가와 교수는 직장 동료나 사업 파트너들과 가라오케 바에 가는 게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노래를 부를 때는 심호흡을 많이 하는데 이 때문에 신경 조직이 원활하게 된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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