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미니스커트, 흰색 양말, 컬러렌즈는 감점 요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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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면접에서 지원자의 복장이 합격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의 인사 담당자 324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면접복장 호감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인사담당자의 74.4%가 ‘면접 시 지원자의 복장 때문에 가점이나 감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복장을 점수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25.6%(83명)였다.

또 ‘지원자의 면접 복장이 채용 당락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70.7%의 응답자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답한 사람도 10.2%나 됐다. ‘영향을 주지 않는다’와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은 각각 2.8%와 0.3%에 그쳤다.

‘면접 복장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복수응답)’에 대해선 ‘단정하고 무난한지’가 7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사의 업무 특성을 고려했는지(19.8%)’ ‘회사의 이미지와 부합하는지(19.4%)’ ‘지원자의 개성과 특징을 살렸는지(15.1%)’ 순이었다.

‘면접복장의 감점 요인’에 대해선 남성 지원자의 경우 ‘청바지 차림’ ‘너무 신경 안 쓴 듯한 복장’ ‘정장에 흰색 양말’ ‘개성을 강하게 드러낸 캐주얼 복장’ 등이 꼽혔다. 여성 지원자의 경우 ‘미니스커트’ ‘요란한 액세서리’ ‘과도하게 노출된 상의’ ‘컬러렌즈’ ‘긴 스커트’ 등으로 선정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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