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1년동안 가게 홍보해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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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입주 후 1년동안 가게를 홍보해 주는 상가 분양 전략이 등장했다.

이달 말 입주가 시작되는 주상복합아파트 '코아시스105'(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동대구로변)는 상가 분양에 들어가면서 영업홍보시스템 지원을 내걸었다.

23일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이곳 상가를 분양한 뒤 초기 영업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가게 홍보시스템을 구축하고 1년간 홍보비를 시행사가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대구지역의 홍보 전문대행사인 홍보실닷컴(대표 이석대)과 연간 대행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홍보실닷컴은 입주 가게의 홍보전단지를 정기적으로 제작.배포하고 개별 가게의 업종에 맞는 홍보 이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상가 앞에 8m 높이의 대형 회전 입간판을 세우고 각 가게의 홍보컨설팅도 지원한다.

특히 이 아파트 및 인근 주민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상가 소식을 담을 '월간 코아시스 저널'을 발행하기 위해 최근 편집팀을 구성하고 창간호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토지신탁 김성훈 대구사업팀장은 "불황 속에 상가를 분양받아 개업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애프터서비스 차원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아시스105는 23층 105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로 1층은 패스트푸드점.골프샵.안경점 등 11개, 2층에는 병원.학원.뷰티살롱 등 8개 등 모두 19개의 상가가 입주한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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