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물결’에서는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여우주연상을 휩쓴 마렌 아데 감독의 ‘에브리원 엘스’, 올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 영화제 수상작 ‘미스 아랍’ 등이 선보인다. ‘미스 아랍’은 무슬림 여성의 미인대회 도전기다. 10대 소녀가 주인공이거나 직접 감독한 영화들을 모은 ‘걸즈 온 필름’, 여성과 빈곤의 관계를 그린 ‘여성노동과 가난’, 동성애자 가족구성 문제를 핫잇슈로 다룬 ‘퀴어 레인보우’ 섹션 등도 마련된다. 여성영화의 대모인 아네스 바르다가 자신의 영화 인생을 정리한 자전적 다큐 ‘아네스 바르다의 해변’을 들고 영화제를 다시 찾는 것도 빅 뉴스. 개막작은 제니퍼 팡 감독의 ‘반쪽의 삶’이다. www.wffis.or.kr
양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