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축구]한국 본선행 경우의 수…오늘 이기면 1승1무 해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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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월드컵 본선 4회 연속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18일 우즈베키스탄을 이길 경우 98프랑스 직행 티켓을 딸 수 있을까. 한국은 현재 4승1무 (승점13) 로 B조1위를 달리고 있다.

한게임 덜 치른 아랍에미리트 (UAE)가 2승1무1패 (승점7) 로 2위, 1승3무1패 (승점6) 의 일본이 3위를 지키고 있다.

일단 승점에서 한국이 조1위가 가장 유력한 상황. 3게임을 남겨둔 한국이 만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승리하면 승점16이 된다.

UAE도 18일 카자흐스탄을 이긴다고 볼때 승점10.이 경우 한국이 남은 2게임을 잃고 UAE가 남은 경기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둘 경우에만 UAE가 승점19로 조1위로 올라선다.

그러나 한국이 남은 2게임에서 최소한 1승1무만 거두면 승점20으로 1위가 확정. 이를 위해 홈 (11월1일)에서 일본을 누르고 원정경기 (11월9일)에서 UAE와 최소한 비겨야한다.

반면 일본은 남은 3게임에서 전승해도 승점15로 1위는 불가능. 만일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질 경우 어떻게 될까. 한국은 4승1무1패 (승점13) 로 남은 2게임 (일본.UAE전) 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전승하면 승점19로 1위가 확정된다.

이 경우 홈팀 UAE와의 원정경기는 힘들 전망. 만일 홈에서 일본을 꺾고 UAE에 비기거나 지면 승점이 16~17점이 된다.

이때 UAE가 카자흐스탄을 이기고 일본전 (26일)에서 패했을경우 나머지 2게임 (우즈베키스탄.한국) 을 모두 이겨야 승점16으로 한국과 골득실차를 따질수 있다.

만일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길 경우는 어떻게 될까. 비기면 한국이 4승2무로 승점14.남은 2게임을 이긴다고 가정할때 승점20으로 1위가 확정되지만 1승1패 (승점17) 면 UAE와 골득실차를 따지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

결국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이겨야 프랑스로 가는 직행 티켓을 담보할수 있다.

타슈켄트 =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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