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식평가손 최소반영률 30%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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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증권회사들이 올 회계연도 반기 (97.4~97.9) 결산에서 적용해야할 주식평가손최소 반영비율이 지난 96 회계연도말 15%의 2배인 30%로 확정됐다.

증권감독원은 1일 증권회사가 이미 적립한 평가손충당금과 시장상황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 회계연도 반기의 주식평가손 반영비율을 30%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지난 3월말 현재 적립된 증권회사 전체의 평가손충당금이 3천7백96억원으로 9월말 현재 주식평가손 1조1백억원의 30%를 상회하고 있어 업계 전체적으로는 추가적인 적립부담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회계연도의 평가손 반영비율이 낮거나 상품보유규모가 늘어난 증권사들은평가손의 추가반영이 불가피해 그만큼 영업실적이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34개 증권사중 동원.동양.장은.신한.삼성.환은스미스바니증권 등 6개사가 1백%, 신흥증권 50%, 대우증권 20%, 나머지 26개사가 각각 15%씩을 반영했으며 전체의 평균 반영비율은 37%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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