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동아·LG 만화 페스티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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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올들어 다섯번째 국제규모 만화축제가 열린다.

97동아.LG 국제만화페스티벌 (DIFECA97) . 27일부터 10월5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와 종로5가 연강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특징은 실험적이고 독특한 만화및 애니메이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부제도 '다르게 생각하라, 새로운 세대 새로운 조류' 다.

27일 오전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과천에서 열리는 만화페스티벌에는 다양한 형식의 전시코너가 선보인다.

유리.오브제.종이.절지.인형.핀스크린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세계가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은 만화가 아니다' 코너를 비롯 ▶ '철인28호' 에서 '마징가제트' '간담' 에 이르는 로봇메카닉의 역사및 흐름, 그리고 디오라마와 프라모델등이 종합전시된 '내친구 로봇의 집은 어디인가' ▶인터넷 전송망을 이용해 전세계 2백여개 주요 애니메이션 사이트를 연결한 '사이버 카페' ▶만화의 새로운 경향을 추구하는 '이런 만화도 있어요?' 와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이 집중 소개되는 '만화의 끝은 어디인가' 등이 주요 코너. 전시관 내부의 인테리어와 소품도 '만화적' 으로 디자인됐다는 것도 볼거리. 입장권은 성인 1천5백원, 어린이 1천원이다.

한편 29일부터 연강홀에서는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가 열린다.

'애니메이션의 원류및 미학을 찾아서' 라는 부제에 걸맞게 유럽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 그리모의 고전 '왕과 새' 가 오프닝작으로 준비돼 있고 프랑스 에밀 콜의 '팡타스마고리' , 르네 랄루의 '미개인행성' , 벨기에 라울 세르배의 대표작등 유럽 감독들의 작품들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입장권은 성인 4천원, 고교생 이하 3천원이며 영화제 자유이용권은 3만5천원이다.

문의 361 - 0656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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