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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위성방송…동영상 압축기술로 다채널 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9면

디지털 다채널위성방송은 영국BBC등 단일채널의 아날로그 위성방송과 달리 한 방송사가 수십~수백개 채널을 보유할 수 있다.

동 (動) 영상 압축기술 (MPEG) 이 개발돼 위성에 탑재된 중계기 하나로 8개의 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이런 중계기를 여러개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요리.축구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의 운영이 가능, '방송의 잡지문화화 (化)' 가 예고된다.

지난 94년 다채널위성방송사인 미 디렉TV의 등장 이후 각국 정부는 채널수 부족으로 민간에게 방송을 허용할 수 없다는 명분이 없어지게 됐다.

동시에, 각국의 민영.공영 미디어자본은 주요 대륙에 진출, 수십.수백개 방송채널을 확보한후 현지 기업과 프로그램 제작사를 끌어들이고 있다.

유료 다채널위성방송의 유형은 ▶일정액의 월시청료만 내고 마음대로 시청하는 기본채널 ▶추가 시청료를 내는 프리미엄 (유료) 채널 ▶월드컵.최신영화등 프로그램 당 지불해 보는 페이퍼뷰 (PPV) 채널 등이 있다.

다채널위성방송은 다큐멘터리.예술등 분야의 문화관련 (프로그램 제작) 산업은 물론,가입자에게만 시청을 허용하는 제한수신시스템 (CAS) 등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에도 크게 기여한다.

임승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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