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는 돈" 브로드웨이서 뮤지컬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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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비련의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일대기가 조만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선 현재 많은 제작자들이 다이애나 이야기를 뮤지컬로 꾸밀 경우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예쁘고 착하지만 인간적인 결점도 있었던 왕세자비' 라는 캐릭터 자체가 전형적인 비극의 여주인공 상 (像) 이라고 보고 있다.

결혼.이혼.방황,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죽음 등의 사연은 연극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 게다가 그녀를 추모하는 팬들이 몰려들 것까지 감안하면 흥행 또한 보증수표라는 기대다.

뉴욕 = 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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