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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고 육영수 여사가 금연 권유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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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이 퍼스트레이디였던 故 육영수 여사가 자신에게 금연을 권유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최불암은 5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지금은 드라마에서 담배를 필 수 없도록 돼있지만 과거에는 드라마에서 (담배가)중요한 도구였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얼굴로 못하는 것을 담배연기로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고민하는 장면에는 당연하게 담배가 등장했다”며 “어느 날 집으로 청와대에서 전화가 왔는데 故 육영수 여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불암은 “전화를 받으면서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났다”며 “故 육영수 여사가 국민 건강에도 나쁘고, 몸에도 안좋다고 금연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불암은 故 정주영 회장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최불암은 “故 정주영 회장이 ‘전원일기’ 애청자였다. 집으로 초대도 받곤 했다”며 “지게 지는 법도 배웠다. 지게를 힘으로 진다고 했더니 지게는 목으로 지는 거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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