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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고대상 부문별 수상작 발표 … 심사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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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제33회 중앙광고대상 수상자및 작품이 선정됐다.

신문.시사지부문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심사에서 영예의 대상엔 신문부문 삼성전자의 기업PR 시리즈 '또 하나의 가족' , 시사지부문 LG전자의 '항상 곁에 있는 기술' 이 차지했다.

광고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위원장 權明光.홍익대교수) 는 지난 8일 1차예심을 통과한 최종작품 신문 75점, 시사지 89점, 신인 48점을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시상식은 10월6일 (월) 오후 2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제33회 중앙광고대상 최종심사에 오른 작품은 97년 6월1일부터 9월6일까지 중앙일보 지면에 게재된 우수광고와 WIN, 이코노미스트, 뉴스위크 한국판에 게재된 잡지광고들로 작년에 비해 양적인 면에서는 다소 부족했으나 질적인 면에서는 많은 발전을 보여 주었다.

특히 올해 처음 과제광고로 공모한 신인부문은 중앙일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컨셉트의 작품들이 많았다.

심사는 선입견 배제를 위해 사전토의 없이 투표로 진행했으며 최종 대상 선정시에는 충분한 토의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1차 부문별 심사는 득표순에 따라 우수상을 선정하고 2차에서는 전체 우수상 중에서 투표로 대상을 확정짓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대상에는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삼성전자의 기업PR '또 하나의 가족' 시리즈를, 시사지 부문에서는 LG전자의 '느끼지는 못하지만 항상 곁에 있는 기술' 편을 최종 확정했다.

신인부문 금상은 정운경 화백의 만화 '왈순아지매' 를 패러디한 '중앙일보에서 설거지까지 해주시나요' 를 금상으로 선정했다.

제33회 중앙광고대상의 영광을 안은 삼성전자의 기업PR 시리즈 '또 하나의 가족' 편은 언제나 우리곁에서 따뜻한 기술로 행복을 전해준다는 친근감있는 컨셉트와 아트웍이 높게 평가됐다.

시사지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LG전자 계열 기업광고는 "기술? 그런 복잡한 건 난 몰라" 라는 아버지처럼 푸근한 이미지의 촌부를 등장시켜 기술의 첨단성을 말하기 보다는 기술과 생활의 관계를 고객의 입장에서 조명한 새로운 기술 이미지 광고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 볼때 치열한 광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보통신부문이나 컴퓨터부문에 비해 화장품부문이나 식료품부문은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작품이 적었다.

그리고 불황의 여파 탓인지 캠페인성 시리즈광고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시사지의 경우는 광고시장 개방초기에 비해 다국적 브랜드 광고와 국내 브랜드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격차가 많이 해소돼 우리의 광고도 세계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권명광 대학원장 <홍대 광고홍보대학원>

<심사위원>

리대룡 교수 (李大龍.중앙대 광고홍보학) 이효일 교수 (李孝一.성신여대 산업디자인) 김충현 교수 (金忠鉉.서강대 신문방송학) 홍오선 부회장 (洪五善.광고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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