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데
요즘 보험을 보니 우리 사회를 알 것 같네요.
한때 보험사라고 해 봐야 한 손으로 꼽았고
보험 하면 교육보험과 생명보험이나 떠올렸지만
이제 보험사는 이름도 다 기억하기 힘들고
보험 상품도 유학보험.애견보험.성지순례보험에
결혼보험.스님연금보험.손가락보험 등등
그야말로 끝없이 쏟아지는 게 현실이지요.
이런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으면 불안할 정도로
우리 사회가 위험하다는 뜻은 아닌지….
그런데 요즘 '왕따'보험이 최고 인기라네요.
사회도 학교도 미덥지 않다는 증거는 아닐까요?
*최근 다양한 보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왕따(집단 따돌림)에 대비한 보험이 인기가 높다고 한다.
김은주(주부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