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현대자동차 리콜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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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현대자동차 아반떼.티뷰론 승용차의 부품결함이 언론에 보도되자 소비자단체들이 즉각적인 리콜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등 소비자단체는 25일 "아반떼.티뷰론이 클러치 불량으로 기어변속이 되지 않는등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며 "전제품에 대해 즉시 리콜처리할 것" 을 요구했다.

또 "클러치 불량으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데도 현대자동차가 안전과 관련된 부품이 아니란 이유로 리콜을 외면하는 것은 소비자의 안전을 무시하는 처사" 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시민의 모임측은 미국의 소비자 전문잡지인 컨슈머 리포트 최근호를 인용,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수출되는 엘란트라.소나타Ⅲ등에 대해서는 와이퍼 결함을 이유로 7만여대의 승용차를 리콜해놓고 국내 제품에 대해선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며 "국내 제품에 대해서도 즉시 리콜처리할 것" 을 주장했다.

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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