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자원봉사]'미국의 약속' 실천계획 속속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생존하는 미국 역대 대통령들과 4천여명의 자원봉사 단체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4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자원봉사 정상회담' 에 따른 후속조치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당시 2000년까지 위기에 처한 2백만명의 청소년들을 구해 내자며 '미국의 약속' (America 's Promise) 이 결의된 이후 주 (州) 또는 시 (市) 정부들과 전국규모의 민간단체.기업들이 적극 호응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정상회담과 비슷한 행사일정을 잡은 곳만도 현재 매사추세츠 (10월말).테네시 (10월9일).미시간.아이다호등 적어도 4개주이며, 메릴랜드주 셀리스베리시, 미시간주 나일스시등 수많은 시.카운티 자원봉사센터들은 청소년상담.결연프로그램등을 개발해냈다.

버지니아주는 이에앞서 지난 6월2일 25개 자원봉사센터들이 모여 정상회담과 같은 이벤트를 갖고 2000년까지 2만명의 청소년들을 성인과 결연시키거나 자체 청소년 봉사활동에 투입키로 결의했다.

또 민간단체인 '미 전국의회' 는 2만명의 청소년들에게 봉사기회와 인턴십 참여기회를 제공키로 했으며 '전국4H협의회' 는 향후 3년간 4H활동에 추가로 30만명의 청소년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여성클럽 일반연맹' 은 공공도서관에 1천2백50만달러 상당의 자료를, '캘로그 재단' 은 촛불재단의 가족봉사 프로그램에 1백70만달러를 각각 기부하기로 하는등 많은 단체.기업재단들이 2000년까지 '미국의 약속' 을 이행하기 위한 실천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이창호 전문위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