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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루가와,한라에 신승…4개국 친선 아이스하키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일본 실업아이스하키리그 명문팀 후루가와가 캐나다 교포선수들의 개인기가 돋보인 한국의 실업강호 한라 위니아를 꺾었다.

후루가와는 16일 전주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린 4개국 친선 국제아이스하키대회 개막전에서 체코 용병 미샬 마들의 활약에 힘입어 캐나다 프로리그에서 기량을 닦은 백지선.석용주.심규인이 분전한 한라에 4 - 3으로 역전승했다.

홈팀 한라가 역전패했지만 2천여 관중석을 가득 채운 전주아이스하키팬들을 매료시킨 멋진 승부였다.

한라는 지난해 한라에 입단했지만 비자문제로 국내팬들에게 실력을 보여줄 수 없었던 심규인이 1피리어드 33초만에 단독 드리블하다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1 - 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후루가와는 2피리어드 2분쯤 미샬 마들이 동점골, 6분쯤 캐나다에서 활약중인 마이크 이케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2 - 1로 경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한라는 2피리어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후루가와의 반칙으로 얻은 파워플레이에서 심규인이 심의식의 패스를 받아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2 - 2 동점을 이뤘다.

전주 =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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