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야구] 해태,삼성 또 꺾고 4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해태가 적지에서 삼성에 9 - 4로 승리, 4연승을 구가했다.

해태는 1회초 선두 이종범의 우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를 시발로 안타 3개와 4사구 2개를 묶어 단숨에 3득점, 쉽게 기선을 제압하는듯 했다.

그러나 삼성은 2회말 이승엽의 볼넷등 볼넷 2개와 몸맞는 볼로 2사 만루를 만든뒤 9번 김태균의 싹쓸이 2루타로 대거 3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해태와 삼성은 3회 홍현우와 양준혁이 각각 솔로홈런 한방씩을 터뜨리며 4 - 4로 나란히 평행선을 달렸다.

이후 팽팽하던 승부는 7회초 해태로 기울었다.

해태는 이종범의 볼넷과 연이은 2루도루로 찬스를 만든후 박재용이 적시타를 날려 5 - 4로 다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잠실에서는 LG가 OB에 7 - 4로 승리를 거둬 이날 패배한 삼성을 3위로 밀어내며 2위로 올라섰다.

LG는 2 - 0으로 뒤진 4회말 김동수의 우전안타등 6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5회 4번 심재학이 1루쪽 파울플라이로 3루의 동봉철을 홈으로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아냈다.

쌍방울은 안방 전주에서 현대에 7 - 6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3위 삼성과의 차를 1.5게임으로 줄였다.

4회부터 등판한 쌍방울 김현욱은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다승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한편 대전경기에서는 한화가 장종훈의 13, 14호 솔로홈런 2발과 임주택의 홈런에 힘입어 김대익이 2점홈런으로 맞선 롯데에 5 -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롯데를 꼴찌로 밀어내며 7위로 올라섰다.

강갑생 기자

▶대구

해 태 301 000 113 - 9

삼 성 031 000 000 - 4

(승) 이원식 (4승2패)(패) 정성훈 (2승2패) (홈)홍현우17 (3회1점) 이호성11 (9회2점.이상해태) 양준혁19 (3회1점.삼성)

▶전주

현 대 000 200 040 - 6

쌍방울 200 220 10×- 7

(승)김현욱 (11승2패1세) (세)오상민 (9회.2승2패1세) (패)정민태 (9승10패) (홈)박재홍16 (4회2점.현대)

▶대전

롯 데 000 020 000 - 2

한 화 010 100 12×- 5

(승)구대성 (4승6패17세) (패)주형광 (3승7패3세) (홈)장종훈⑬⑭ (2회1점.7회1점) 임주택④ (7회1점.이상 한화) 김대익④ (5회2점.해태)

▶잠실

O B 020 000 020 - 4

L G 004 010 02×- 7

(승)임선동 (6승5패)(세)이상훈 (8회.6승4패23세) (패)이광우 (6승7패) (홈)진갑용③ (2회 2점.OB)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