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의대 부산백병원 '약 택배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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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래 기다리지 말고 택배로 약을 받아가세요. " 인제대의대 부산백병원이 신청만 하면 집까지 약을 배달해주는 '약 택배제' 를 부산.경남지역에선 처음으로 4일부터 시작했다.

배달지역은 전국 어디든 가능해 환자들이 약을 타기 위해 1~2시간 이상씩 기다리던 불편을 덜게됐다.

병원측은 "부산의 경우 택배를 신청한 그날 저녁에 배달되고 다른 지역은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배달된다" 며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택배제를 시작했다" 고 말했다.

한진택배와 공동으로 실시중인 배달 비용은 부산은 3천원, 경남은 4천원, 다른 지역은 5~6천원이다.

전화 택배 신청은 아직은 안된다.

의사를 만나 약 처방을 받고 약값을 계산한뒤 택배가 되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진료를 받지 않고 장기간 약만 받아가는 환자들이 많다" 며 "특히 환자가 농촌이나 다른 지역에 있을 경우에는 편리한 제도" 라고 설명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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