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목격 절반이상이 미국 정찰비행기 오인한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지난 50년대 일반인들이 고공 비밀정찰 비행기들을 미확인비행물체 (UFO) 로 오인한 목격담이 늘어나자 미 공군은 이들 정찰기의 존재를 은폐하기 위해 엉뚱한 이야기를 날조해낸 것으로 CIA의 저널인 '정보 분석' 지가 폭로했다. 역사학자 제럴드 K 하인스는 미 공군이 냉전 당시 UFO 목격담으로 인해 대중이혹 정찰비행기 개발에 관심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해 자연현상을 빌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을 꾸며대왔다고 비밀 취급대상이 아닌 이 잡지 봄호에 기고한 글에서 주장했다.

하인스는 "지난 50년대말에서 60년대에 걸쳐 알려진 UFO 목격담의 절반 이상이 미국 상공에서 행해졌던 U - 2기.SR - 71기와 같은 유인 정찰비행기의 비행시험을 오인한 것" 이라고 기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