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 협재·함덕해변서 '메트로'등 3편 야간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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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아련한 가설극장의 추억, 제주해변에서 되살리세요. ' 북제주군이 군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이색서비스를 마련했다.

오는 8월3~5일, 8~10일 6일간 도내 협재.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야간 영화로드쇼. 군은 해수욕장 백사장에 특설무대를 마련, 피서객들이 해수욕도 하면서 무료로 영화감상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이미 가로 13, 세로 6의 대형스크린과 35㎜ 영사기 2대, 돌비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확보했다.

상영영화는 최신 개봉작인 '메트로' '볼케이노' '페이지마스타' 등 외화 3편. 한국영화인협회 제주도지부 (지부장 편거영)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엄선했다.

상영시간은 밤 8시부터 10시까지로 한여름 제주해변의 밤정취를 물씬 느끼며 명화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호응이 좋을 경우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한림읍 금릉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서도 야외영화제를 검토하고 있다.

북제주군 이연진 (李軟鎭) 문화계장은 "제주를 찾는 피서여행객들이 제주의 한여름 풍광과 정취를 맘껏 느끼고, '추억만들기' 도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피서지 무료영화상영을 기획했다" 고 말했다.

◇ 영화상영 일자및 장소▶협재해수욕장 (8월3일 : 볼케이노, 4일 : 메트로, 5일 : 페이지마스터) ▶함덕해수욕장 (8월8일 : 페이지마스터, 9일 : 볼케이노, 10일 : 메트로) 북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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