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민과 함께하는 여름밤 음악회'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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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열대야현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대구시민들에게 시원한 노래를 선사할 음악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예총 대구시지회와 공동으로 8월16, 17일 오후8시 신천고수부지 (중동교~상동교사이)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여름밤의 음악회' 를 연다.

'내사랑 대구'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지역활동 가수.성악가들은 물론 조영남.김수희등 대중인기스타들이 나와 이틀동안 대구시민들에게 시원한 노래와 음악을 들려준다.

'내사랑 대구화합의 날' 이라는 테마로 열릴 16일 공연은 비산농악단의 길놀이를 식전행사로 막이 오른다.

개그맨 이용식의 사회로 시작될 이날 공연에는 가수 조영남.김수희, 지역활동가수 황금희.서정지등이 나와 자신들의 히트곡과 함께 여름을 주제로 한 노래를 들려준다.

또 지역국악인 이명희씨를 비롯해 성악가 임익선.전영란, 남구청합창단등이 출연, 흥겨운 음악한마당을 펼친다.

이어 대구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 김종웅) 의 여름음악 연주가 기다리고 있다.

둘째날인 17일에는 '내사랑 대구 도약의 날' 이라는 테마로 꾸며진다.

대구연예협회 팝오케스트라 (지휘 김종황) 의 연주와 욱수농악 길놀이로 시작될 이날은 인기가수 인순이.주현미.정수라, 지역활동 그룹사운드 사피언스, 성악가 박영국.최윤희, 합창단 레이디싱어즈등이 출연한다.

허참의 사회로 '다함께 디스코 - 여름을 이기자' 등 일반시민들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이번 여름음악회를 준비한 예총대구시지회 문곤 (文坤.54) 회장은 "가요는 물론 국악.성악등 다양한 음악장르로 꾸며진 음악회가 청량제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대구 =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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