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멋쟁이 '모자' 전문점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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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 모자 전문점은 많은 제품을 써보고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진은 목동 '루이엘' 매장.

모자를 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모자 전문점들도 속속 늘고 있다. 한곳에서 많은 종류의 제품을 써보고 선택할 수 있는 게 전문점의 장점이다.

◇어떤 곳이 있나=야구모자 등 캐주얼한 모자를 주로 판매하는 곳으로는 '리즈'(02-549-8552)가 있다. 서울 명동 등에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1만~15만원대의 제품들을 살 수 있다.

모자 디자이너 천순임씨가 운영하는 '루이엘'(02-720-0309)은 서울 목동의 행복한세상 백화점 등 6개 매장이 있다. 5만~30만원대의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다.

호주의 모자 디자이너 헬렌 카민스키(02-540-8005)가 운영하는 '헬렌 카민스키'에는 벨로아.스웨이드.가죽 등의 소재로 만든 고급스러운 정장풍 모자가 많다. 서울 명동의 롯데백화점,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등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가격은 5만~40만원대.

◇모자 선택법=상의와 비슷한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블라우스나 원피스.카디건 등 여성스러운 차림에는 야구모자 등 캡이 있는 캐주얼 스타일보다 베레모나 차양이 넓은 모자가 잘 어울린다.

둥근 얼굴은 빳빳한 가로 챙이 있는 모자가 얼굴형을 분할하는 느낌을 살릴 수 있어 좋다. 헐렁한 모자를 쓰면 얼굴이 더 넓어 보인다.

긴 얼굴은 챙이 위로 젖혀진 모자가 얼굴 주변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좋다. 장식 없는 중절모나 카우보이 모자, 챙이 짧은 야구모자도 좋다. 챙 없는 모자는 얼굴을 더 길어 보이게 한다.

각지고 넓은 턱의 얼굴은 부드러운 소재로 된 가로 챙이 달린 모자를 택한다. 챙을 비스듬히 사선으로 기울여 써도 같은 효과가 난다.

◇모자 세탁법=모자 안쪽의 세탁 방법을 잘 보고 따라야 한다. 모자는 반드시 다른 의류 제품들과 분리해 세탁해야 한다.

우선 모자의 색이 바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바랠 우려가 없다면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세제를 모자 안쪽과 바깥쪽에 뿌린 뒤 솔로 가볍게 문질러 때를 제거한다. 따뜻한 물에서 모자를 헹군 뒤 그늘에서 말린다. 이때 모자의 캡 커버를 씌어 말리면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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