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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를 위한 태양광 핸드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태양광 발전 패널이 양산되고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것은 '수다쟁이'를 위한 친환경 태양광 핸드백(사진1,2). 미국의 대학생 디자이너 조 하이넥(29)이 개발한 이 핸드백은 표면에 태양광 패널이 붙어 있다. 햇살 좋은 날 들고 다니기만 해도 전기가 생산된다. 핸드백 표면에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고 이를 충전지에 모은다. 이를테면 '움직이는 발전기'다. 이 핸드백만 있으면 휴대폰은 물론 디카, MP3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커피숍에 앉아 휴대폰으로 수다를 떨다가 저전압 경고음이 울리면 빛이 잘드는 창가로 자리를 옮기고 핸드백에 내장된 전원에 연결하면 된다. 2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여행을 가서 디카를 찍을 때도 마찬가지다. 요즈음은 디카 디스플레이 창이 커져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하지만 이 핸드백을 들고 다니면 배터리 걱정은 없다. 적어도 해가 지기 전에는 그렇다. 디자이넌 조 하이넥은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모양도 예쁘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예쁜 패션 소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 태양광 핸드백은 영국에서 출시됐는데 가격은 우리 돈 약 40만원($300).

수다쟁이를 위한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사진3)는 또 있다. 태양광 충전기 솔리차저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이 충전기는 맑은 날 4시간 동안 햇볕을 쐬면 휴대폰 충전이 끝난다. 솔리차저는 태양광 충전 뿐 아니라 가정용 전기, 컴퓨터 USB, 자동차 시거잭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수다쟁이가 아니라도 등산, 야영, 여행을 자주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용할듯하다. 솔라이트 사가 개발한 이 충전기 가격은 우리돈 약 56,000원($40).

등산, 하이킹, 여행등 레저활동이 많은 사람과 외근이 잦은 사람들을 위한 태양광 노트북 배낭과 가방도 나왔다(사진4,5,6). 이 역시 가방 표면에 태양광 패널이 있다. 물론 가방 크기에 따라 발전양도 다르다. 4W, 15W 솔라백 두가지가 있다. 4W짜리 배낭이나 사무용 가방의 경우 1시간 충전하면 약 3시간동안 ipod MP3를 사용하며 1시간 30분동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15W짜리 랩탑용 가방의 경우는 노트북을 충전하는데 5시간이 걸린다. 이 가방은 재활용 제품으로 페트병에서 뽑아낸 섬유를 사용했으며 방수 제품이다. 가격은 4W 배낭형은 34만원($249), 서류가방은 27만원($199)며 15W 랩탑컴퓨터 케이스는 32만원($229).

출처=hardwaresphere.com·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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