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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핫뉴스>비대칭 얼굴 半안면왜소症 뼈연장 시술기간 대폭줄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턱뼈나 광대뼈가 덜 자라 얼굴이 비대칭이 된 반 (半) 안면왜소증 기형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 김석화교수팀이 개발한 이 방법은 뼈 연장술을 활용한 것으로 종전 방법보다 시술기간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뼈 연장술이란 뼈가 부러지면 다시 붙는 성질을 이용한 것. 뼈를 절단하고 고정기를 설치한 뒤 뼈가 붙으려고 할때 뼈 사이를 조금씩 떼어놓아 길이를 늘려주는 방법으로 지금까지는 주로 다리뼈 연장에 활용돼 왔었다.

이같은 뼈 연장술의 단점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뼈를 늘리는 기간이 길어 적어도 3개월 이상은 고정기를 장착해야 했던 것. 김교수는 얼굴부위가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성장.회복이 빠르다는데 착안, 종래 1㎜씩 뼈의 틈새를 벌이던 것을 2㎜로 늘임으로써 치료기간을 최소 1달 가량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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