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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競選 앞으로 1주일 후보간 연대모색 한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1주일 앞두고 경선후보간 연대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후보간 연대의 성사여부는 금주 중반께 가시화될 전망이다.

각 후보들은 일요일인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간 연대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등 연대 모색에 따른 사전 정지작업을 벌였다.

이회창 (李會昌) 후보는 경선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과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책임총리제와 부총재제등 '역할분담론' 을 제시하고 다른 후보들과의 회동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李후보는 박찬종 (朴燦鍾).김덕룡 (金德龍) 후보와의 연대를 모색중인데 지난 10일 경기고 동문인 손진곤 (孫晋坤) 변호사를 부산으로 보내 朴후보에게 자신의 연대제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朴후보는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李후보는 금주 중반께 김윤환 (金潤煥) 고문을 통해 朴후보와 재접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朴후보와 金후보는 각각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회창후보와의 연대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인제 (李仁濟) 후보는 朴.金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자신을 중심으로한 '신 (新) 3자연대' 를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金후보와 잦은 전화접촉을 통해 연대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수성 (李壽成).이한동 (李漢東) 후보도 지난 10일 측근인 강용식 (康容植).현경대 (玄敬大) 의원의 면담을 통해 상호연대라는 원칙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3일에도 이수성후보의 경선대책본부장인 서청원 (徐淸源) 의원이 이한동후보와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李후보는 17일 이전까지 연대문제에 따른 최종 결론을 끌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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