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학은 왜 가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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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는 모든 것이 다국적으로 돌아간다. 우리만의 고유한 문화나 전통도 다른 국가들이 찬사를 던져 줄 때 더 빛나기 마련이다. 이런 국제화 시대의 세계 공용어는 단연 영어다. TV 뉴스에서 프랑스 사람이나 네덜란드 사람과 인터뷰를 할 때도 대부분 영어로 하고 있다. 심지어 고유 언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공용어로 선포한 국가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나 인도, 필리핀, 스리랑카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유학의 핵심은 영어다. 조기 유학의 실체도 사실 영어 습득에 있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를 발달시킨 우리나라에서 영어 구사 능력은 애초부터 요구되는것 아니었는가 싶다. 과거에는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 우위 무역 정책 (현재 중국이 하는 것처럼) 때문에 값싼 임금으로 좋은 물건 만들어 내면 해외 시장 개척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그런것은 중국에 넘겨줬고 첨단 기술과 지식을 요구하는 무역 정책으로 변하면서 영어는 이제 필수가 돼버렸다. 하지만 한국의 영어 구사 환경은 OECD 국가 중에서도 거의 최하위다.

 언어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국내 영어학습만으로도 영어를 잘 구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어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유학의 효과는 영어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고 실제로 영어를 학습해보는 것에 있다. 짧은 기간이라도 해외에서 직접 영어를 써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이후 영어학습 효과가 전보다 훨씬 높다. 동기가 충만하면 학습 효과가 더 크다는 말이다. 미국은 1년 정도 해외 학교를 경험하는 교환학생 제도가 발달 돼있다. 프랑스·스페인·이태리 등으로 어학연수를 떠나 언어도 습득하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력과 이해력도 키우는 것이다. 해외유학은 영어 외에도 독립심, 포용력, 적응력 등을 배우는 이점이 있다. 해외 유학은 그 나라 그대로의 문화에 적응해 보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국제사회로 변모한 만큼 해외 유학이란 것도 이제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유학은 이제 익숙한 과정 중의 하나가 됐으며 굳이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갈 수 있는 유학 과정과 국가가 많이 있다. 현재 조기유학은 멀리 미국이나 캐나다로도 여전히 많이 가지만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스리랑카까지도 가는 추세다. 이들 국가는 미국보다 훌륭한 학교시설과 교수진을 갖추고 1:1 학습을 통해 영어 실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10년 후 한국의 언어 문화는 지금과 차원이 다르게 달라져 있을것으로 예측된다. 10년에도 영어를 잘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므로(지금도 그렇지만) 영어에 기본 투자를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가 조기 유학의 관건이라고 결론짓고 싶다.

잉글리쉬채널 주니어(02-516-0540)에서는 조기유학과 관련하여 더욱 다양한 방법을 상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황순재 ㈜잉글리쉬채널 주니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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