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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맞고 살아난 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벼락을 맞고 살아남았다는 기이한 소의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호주의 케언스 지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소는 지난 달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글래드스톤 지역에 내리친 벼락을 맞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을 보면 소의 몸에 벼락이 통과한 듯한 상처 자국이 남아있다.

과연 실제로 소가 벼락을 맞고도 생존할 수 있을까. 퀸즐랜드 제임스쿡 대학 자연과학부 존 노트 교수는 "소들은 4 다리로 서 있기 때문에 벼락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번개로 인해 발생한 전기를 전도하는 풀을 뜯고 있었다면 (대부분 죽겠지만) 생존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진 속 소의 무릎부위의 상처는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앞쪽 두 발로 전기가 들어가 뒤쪽 발로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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