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의장 강위원씨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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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범식

관련 시위로 전국을 소란케 했던 강위원(姜渭遠.24.전남대 총학생회장.국문4.사진)한총련 의장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대는 한총련 출범식등과 관련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姜씨를 2일 오후 광주시광산구월곡동에서 붙잡았다.

姜씨는 이날 전남대에서 열린 농활 발대식에

참석해 연설을 한뒤 모자와 안경으로 변장하고 학생 2~3명의 호위를 받으며 길을 가던중 추적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姜씨는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을 이끌면서 한양대 한총련 출범식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하는등 각종 불법행위를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姜씨는 또 한양대 이석(李石)씨와 전남대 이종권(李鍾權)씨 치사사건등과도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은 수사중이다.

경찰은 姜씨가 검거됨으로써 이석씨 치사사건등과 관련한 각종 의문점을 풀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姜씨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인뒤 3일중 구속할 방침이다. 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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