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製車 3종 수입개방 - 내달부터 수입선 다변화품목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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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다음달 1일부터 배기량 1천㏄이하 휘발유 지프형 승용차와 배기량 1천~1천5백㏄ 휘발유 승합차,배기량 1천5백~3천㏄ 휘발유 승합차등 일제 자동차 3종의 직수입이 개방된다.

지프형 자동차의 경우 배기량이 워낙 작아 국내 수요가 미미할 전망이나 승합차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적지 않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통상산업부는 이들 3개 완성차종을 포함,14개 품목을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배기량 1천~1천5백㏄이하 지프형 승용차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도요타의'라이트에이스',후지중공업의'도밍고'등 2종이 있다.

1천5백~3천㏄이하 승합차의 경우 국산'그레이스''스타렉스'와 동급모델로 도요타.닛산등에서 10여종을 생산하고 있어 국산차와의 경쟁이 예상된다고 통산부 관계자는 밝혔다.

역시 국내 생산이 되지 않는 1천㏄이하 지프형 승용차는 미쓰비시의'파제로미니',스즈키의 '짐니'등 2종이 있으나 연간 생산량이 9만여대에 불과하고 배기량도 7백㏄밖에 되지 않아 국내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선다변화 품목은 1백13개로 줄어들게 됐으며 2000년 1월부터는 제도 자체가 폐지된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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