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공기업, 일자리 나누기 앞장…이 대통령 "공기업·금융기업이 선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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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6시 중앙뉴스'는 오늘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일자리 나누기'에 공기업이 앞장서 화답하고 있다는 얘기로 시작합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유해발굴감식전문단을 발족한 우리 국군이 새 청사를 마련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유해발굴감식단 청사 개관식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합참의장·각군 총장과 보훈단체장과 유가족 대표는 물론 미 합동전쟁포로·실종자확인 사령관 등 대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감식단 청사에는 디지털 X-레이 촬영기와 3차원 스캐너, 실체·광학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와 함께 전사자 유품 전시실과 유해 감식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코스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두 마리의 복제견을 탄생시켰습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복제는 세포 손상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희귀난치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과 알엔알 바이오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29일 개의 지방에서 성체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 복제개 두 마리가 태어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 KBS와 MBC 간 드라마 경쟁이 치열합니다. 올 들어 선보인 KBS의 '꽃보다 남자'가 MBC의 간판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일 첫 방송에서 15%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꽃남'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출연진들의 일거수일투족도 화제입니다. 드라마 삽입곡도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점보 여객기 내부를 개조한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보잉 747-200 여객기를 개조한 '점보 호스텔'은 25개의 객실에 85개의 침대를 갖췄는데, 일반 호텔과 비슷한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페와 회의실, 입식 샤워시설까지 갖춘 이 호텔의 펜트 하우스는 2층에 있는 조종석에 꾸며져 있습니다. 하룻밤 숙박료는 트윈 베드를 기준으로 우리돈 약 20만원입니다.

지구촌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의 겉과 속을 알아보는 '생생 월드'. 오늘은 중국과 프랑스가 벌이고 있는 한판 자존심 겨루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난해 12월 초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이 적대시하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의 면담을 강행한 뒤 양국 관계가 썰렁해졌습니다. 프랑스는 양국 수교 45년 기념일인 27일 성대한 축하행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초청된 중국 인사들이 펑크를 내 행사 자체가 취소됐고, 지난 2007년 프랑스로부터 에어버스 160기를 사들이겠다고 했던 중국은 계약 협상을 중단시키며 무역 보복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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