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읽고>카메라에 안 찍히는 동물들의 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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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자 41면에 실린'카메라에 안 찍히는 동물들 비명'은 한편의 CF제작을 위해 동물들이 어떤 수난을 당하는지를 소개한 충격적인 기사였다.환경친화적 상품 광고 소재로 등장하는 동물들이 그 표방하는 정신과는 반대로 비참하게 죽어간다는 아이로니컬한 사실이 놀랍다.

특히 동물의 관점에서 기사를 써내려가 실감을 더해 주었다.CF감독 인터뷰에서는 동물에 대한 기본적 애정 없이'표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소품으로만 동물들을 대하는 광고제작진의 냉담한 태도가 분노를 일게 했다.외국 사례와 비교했더라면 더욱 유익했을 것이다.

(모니터 전현자.강판권.김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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