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기준치 수백배 초과 검출 - 가동중단 성남 소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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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 16일부터 일시 가동이 중단된 성남 소각장에서 국내 권고치(0.5.1은 10억분의1)의 수백배를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기사 17면〉 포항공대 장윤석(張倫碩)교수는 22일“지난달 5월12,13일 채취한 3개 시료중 1개에서 수백으로 추정되는 다이옥신이 간접 측정됐다”며“분석이 끝나지 않은 현 단계에서 정확한 수치는 언급할 수 없으나 해당 시료에 다른 시료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높은 농도의 다이옥신이 들어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張교수는“본격적 분석을 위한 전 처리단계에서 최고 20~30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측정장비를 조정했으나 그 장비로는 측정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면서“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영국의 다이옥신 공인검정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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