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확대 수용 대가 G7에 러시아 처음 참여 - 왜 G8이 아닌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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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방선진7개국(G7)에 러시아가 이번 회담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끼어들게 된 것은 미국이 주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확대를 러시아가 수용한 대가라는 측면이 강하다.

이번 회의는 엄밀히 말하면 G7이 아니다.기존의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등 7개 '경제대국'외에 러시아가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G8도 아니다.러시아의 경제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다.그래서 붙인 이름이'8개국 정상회담(Summit of the 8)'이다.주최국인 미국은 공식명칭이 G8이 아니라는'유권해석'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비록 경제 대국은 아니지만 국제질서를 논의하는데 새로 끼워줌으로써 지금까지의 G7과 달리 훨씬 폭넓은 의제를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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