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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부산권 교육 격차 줄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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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시교육청이 동·서부산권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제2과학고를 서부산권에 신설하고 우수교사도 적극 유치하는 등 서부산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2단계 교육부문 지역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서부산권 학생들의 영재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12년 신설 예정인 제2과학고를 서부산권에 짓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부산에 들어서는 제2과학고는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학년당 6개 학급 120명의 학생 규모로 운영된다.

또 서부산권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우수교사를 서부산권 학교에 적극 유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서부산권 고교에 근무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서부산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공동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해 2011년까지 엄궁초등학교에 수영장과 다목적강당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한다.

북구 구포동 구포근린공원에는 38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1966㎡ 규모의 부산청소년 교육문화회관을 2012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사하구 장림동의 부산자동차고교는 산업수요에 맞는 맞춤형 고교인 '마이스터고’로 육성하기로 하고 2013년까지 238억 원을 들여 기숙사와 실험실습실, 다목적 강당 등 시설을 개선하고 교육과정도 전면 재편하기로 했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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