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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교대앞 황태덕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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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명태를 말린 것이 흔히'북어'라고 부르는 황태.이 황태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체인점 1호가 지난 4월 문을 열었다.서울교대앞 네거리의'황태덕장'이 그곳. 누런색이 강하면서 살이 연한 것이 최상품.“강원도진부령의 영농조합으로부터 40개 등급중 상위5등급 이내것만 직접 공급받고 있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다.

생태에 비해 훨씬 고단백저지방(1백당 단백질51.3,지방5.9)식이어서 회복기 환자나 성장기 아동,환자에게도 아주 좋은 영양식.개업 초기라서 그런지 아직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 아쉽지만 가격대에 비해 재료자체의 맛과 영양가가 워낙 뛰어나 부담없는 한끼 식사를 권할만하다.

가장 보편적인 메뉴는 고추장양념의 구이정식이나 조림정식.부근 직장인들을 위해 6월부터 오전7시에 문을 열었다.오전엔 역시 황태해장국(북어국)을 많이 찾는다고. 황태불고기는 찢어놓은 황태가 들어간다는 것 외엔 일반불고기와 크게 맛의 차이가 없고 황태찜도 아구찜과 비슷해 매콤한 안주를 즐기는 이들에겐 좋지만 황태고유의 맛은 덜한 편이다.

그런 점에서 각종 버섯과 미나리.새우.조개.우동사리등을 넣고 말갛게 끓인 황태전골은 북어국의 시원담박한 맛과 감칠맛이 가장 살아있다. 김정수 기자

본지'맛집'이 지면개편과 함께 전문평가진을 강화,선진화된 외식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맛집'평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고루 분포돼있는 주부통신원을 통해 식당을 추천받아 '맛집'의 조건을 확인한 후 이뤄집니다.

◇한식=윤숙자(尹淑子.49)▶현재 배화여자전문대 전통조리학과 교수▶국가고시 조리사시험 감독위원및 국제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 역임▶저서'한국전통음식''한국음식''한국의 저장발표음식'등 ◇양식=전길희(全吉嬉.60)▶현재 중앙대산업교육원 외식산업경영자과정 주임교수▶미국FIU(플로리다국제대학교)에서 외식경영학 석사학위 취득▶▶저서'음식점 경영 어떻게 하나''레스토랑 서비스''신급식경영학'등 ◇중식=후덕죽(侯德竹.48)▶현재 신라호텔조리팀이사▶전 성남보건전문대 강사▶화교조리사협회 초대(85년).6대회장역임,현 고문 ◇일식=박병학(朴炳學.50)▶현재 롯데호텔조리팀 조리1담당과장및 경희호텔전문대 강사▶상업고등학교교과서 외국요리일식부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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