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주민 이타이이타이병 진위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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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최근 경남 고성군 삼산면 폐광산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의심되고 있는 질환이 이타이이타이병일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연구원 김대선 환경역학과장은 6일 현지 조사에 동행한 의학 전문가의 말을 인용, "의심환자로 알려진 주민들을 면담한 결과 이타이이타이병과는 맞아떨어지지 않는 면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장재연 소장은 "폐광에서 카드뮴이 유출돼 지역 주민들이 건강이상을 호소하는데, 기준도 분명치 않은 1차 소견을 내놓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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