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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핫뉴스>심장수술후 미용고려 최소절개술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분초를 다투는 심장수술에도 수술후 환자의 미용을 고려한 최소절개술이 도입됐다.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박표원교수팀은 최근 선천성 심장질환자 9명에게 기존 길이의 절반으로 절개한 뒤 수술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개심술은 흉골위 피부를 위아래로 모두 절개하는 방식인데 비해 박교수의 최소절개술은 흉골 아래 부위만 12㎝정도 절개한다. 〈그림 참조〉 흉골 윗부분은 피부 밑으로 특수전기톱을 넣어 피부는 그대로 둔 채 흉골만 절개하는 방법을 써 충분한 수술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이 방법의 특징이다.박교수의 최소절개 개심술은 수술후 흉터가 옷으로 가려지는 아래 부위에 위치하므로 미용효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상처가 빨리 아물어 조기퇴원도 가능한 이점이 있다.

지금까지 개심술은 흉곽내 깊숙이 위치한 심장을 완전히 노출시키기 위해 흉골 위에서 아래끝까지 모두 절개했으나 수술기법의 발달로 절개길이가 크게 줄어들게 된 것이다. 홍혜걸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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