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증 치료엔 수술이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안덕선교수는 최근 90년1월부터 이 병원을 찾은 손저림환자 1백80명을 대상으로 치료결과를 분석한 결과 손목인대막 절단수술의 치료성적이 90%로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손저림 환자의 80%가 수술전 침을 맞거나 민간요법.혈액순환개선제를 복용했으나 대부분 효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 이 방법은 손바닥을 1.5㎝가량 절개한 뒤 내시경을 이용해 신경을 압박하는 손목 인대막을 일부 잘라주는 것으로 수술시간은 10여분이며 보름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손을 사용할 수 있다.안교수는“손저림증은 가정일이 많은 주부들에게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인식부족으로 잘못된 치료법에 매달려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손저림현상은 대부분 신경과 인대가 지나가는 손목부위의 수근터널이 좁아져 생긴 수근터널증후군 때문에 비롯된다. 홍혜걸 전문기자.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