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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수뒤 미담 봇물 익명 독지가들 거액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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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뉴욕=김동균 특파원]미국 미네소타주를 휩쓴 홍수로 1만9천여 가구가 피해를 본 가운데 익명의 독지가들이 거금을 잇따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1천5백만달러(약 1백35억원)를 구호기금으로 내놓은데 이어 7일 또다른 독지가가 5백만달러를 기탁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으로만 알려진 첫번째 기부자는 홍수피해를 본 그랜드포크스시와 인접시에 가구당 2천달러씩 기부하겠다며 1천5백만달러를 쾌척해 구호기금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홍수피해가 늘어나면서 피해가구 전체에 모두 2천달러씩 지원하겠다던 이 독지가의 선행이 이뤄질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지난 7일'제2의 천사'가 나타나 5백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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