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換보유고 증가 4개월만에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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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지난해 12월 이후 줄어들기만 하던 외환보유고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무역수지 적자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등 국내로 유입되는 달러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외환보유고는 2백98억3천만달러로 3월말(2백91억5천만달러)에 비해 6억8천만달러 늘어났다.

이처럼 외환보유고가 늘어난 것은 4월 수출증가율이 7%(통관기준)를 기록,수입증가율(1.2%)을 크게 웃도는등 무역수지 적자 개선조짐이 나타난데다 달러에 대한 가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실제로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외환보유량을 나타내는 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해말 14억9천만달러에서 3월말에는 43억9천만달러까지 늘었다가 4월말에는 33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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