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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VS 마이바흐…세계의 名車 '한국 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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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세계 최고의 명차(名車)로 불리는 마이바흐(사진(下))와 롤스로이스 팬텀(上)을 들여와 한국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3일 "마이바흐 57과 62 모델을 들여와 1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최고급 브랜드로 개발한 마이바흐는 대부분 고객 주문에 따라 수공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하루 3~5대만 생산된다. 국내에서 선보일 모델은 배기량이 모두 5513cc로 12기통 터보엔진(550마력)이 장착돼 있다. 판매가격은 57 모델이 6억원, 62 모델이 7억2000만원.

롤스로이스 공식 수입회사인 HBC코오롱도 다음달 1일부터 롤스로이스 팬텀을 국내 판매한다. 팬텀은 1998년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인수한 BMW가 4년6개월에 걸쳐 최고급 기술을 총동원해 개발했다. 파르테논 신전을 닮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며 연간 생산량이 1000대 미만이다.

배기량은 6749cc로 12기통 엔진(453마력)이 장착됐다. 판매가격은 6억5000만원.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는 폴크스바겐의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힌다"며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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