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축소 "식목일 1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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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현행 법정 공휴일을 축소할 경우 제외해야 할 1순위로 식목일이 꼽혔다. 리크루트는 3일 법정 공휴일 축소와 관련해 직장인 674명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77명(49.3%)이 식목일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론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성탄절 등이 꼽혔다. 이에 비해 법정 공휴일을 늘릴 경우 추가해야 할 날은 어버이날(48.7%)이 1순위로 조사됐다. 한글날이 2위였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4.19혁명기념일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 중 82.3%가 법정 공휴일 축소에 반대했으며 공휴일을 축소하더라도 모든 사업장에서 주5일제가 실시되는 2011년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축소 반대 이유로는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근로자들이 피해를 볼 우려가 크고▶휴일과 중복되면서 실제 공휴일 일수가 줄어들거나▶현행 법정 공휴일 일수(17일)가 많다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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