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 산란기 맞아 보령.군산 앞바다 서해안에 출몰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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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보령.군산 앞바다 서해안에'식인상어'비상이 걸렸다.근년 들어 매년 5,6월만 되면 식인 상어들이 산란을 위해 모여들어 어부나 해녀들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식인상어에 희생당한 숫자는 보령.군산 부근 서해안에서만 모두 6명.지난해에는 5월10일 군산시 연도(煙島)앞 바다에서 키조개를 잡던 李모(당시 33)씨가 식인상어에 허리를 물려 숨졌다.

충남도는 올해도 혹시 있을지 모를 상어피해를 막기 위해 최근 보령.서산등 6개 시.군에 상어퇴치및 예방법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 홍보물은 가능하면 최근 상어가 나타난 곳에서는 작업을 피하고,부득이 작업할 경우 반드시 2인 이상이 작업을 하되 상어가 나타나면 서로 등을 맞대고 움직이지 말도록 당부했다.

보령=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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