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택타운>8. 상도동.본동 - 지하철 7.9호선 통과 교통편리한 주거단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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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도심과 가깝지만 교통이 안좋아 불편한 점이 많았던 서울동작구상도.본동 산동네가 지하철 건설과 재개발사업으로 술렁이고 있다.

현재 숭실대 앞.상도종합사회복지관.장승백이.신대방삼거리등을 통과하는 지하철7호선이 99년말 준공목표로 한창 공사중인데다 노량진.노량진본동 등을 지나게 되는 3기 지하철9호선 노선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지하철 건설에 힘입어 재개발사업도 활발하다.이 일대에 적게는 2천여평,많게는 4만6천평 규모로 모두 11곳에서 재래주택 재개발이 잇따라 추진 또는 시행중이다.

7호선과 연계되는 재개발사업으로는 상도1,2,3,4,6등 5개 지구,내년말께 착공예정인 9호선 인근에는 본동 1-3,3,4,5,2-2,2-3등 6개 지구가 포진해 있다.

사업지구들은 대부분 지하철역과 도보로 10분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앞으로 대중교통편은 매우 좋아진다.

이들 재개발지구에서 건립되는 아파트는 모두 1만여가구로 이중 7천여가구는 조합원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3천여가구는 청약저축및 예금 소지자에게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지하철 건설과 재개발사업추진에 발맞춰 지난해 장승백이역 일대 3만5천4백평과 신대방삼거리역 일대 1만9천3백평을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내년부터 역세권 거점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하철 건설로 교통이 한층 좋아지는 이 일대 재개발지구는 7월말께 준공예정인 본동2-2지구(1천3백76가구),구역변경을 신청중인 상도4지구(3천2백가구),관리처분을 앞둔 상도1지구(2천6백21가구)등 3곳을 제외하고 거의 7백가구 미만의 소형단지.대형단지에 비해 투자의 매력이 좀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래서 수요자들은 대단지인 상도1및 상도4지구를 많이 찾는다고 부동산중개업소들은 말한다.철거가 완료돼 조만간 관리처분이 떨어지는 1지구는 조합원 지분가격이 초강세다.

상도4지구는 아직 사업이 초기단계지만 역세권아파트로 꼽혀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사유지 기준으로 34평형 입주가능한 지분은 1억2천~1억3천만원,43평형 입주가능한 물건은 2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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