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DJ “나도 경험해 보니 은행이 말 안 듣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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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6일 서울 동교동 자택을 찾아온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서민과 중소기업에 돈이 직접 전달되게 해야 하는데 나도 경험해 보니 그게 쉽지 않더라”며 “은행이 말을 잘 안 듣더라”고 말했다. 이날 85회 생일을 맞은 김 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맹 수석에게 “아래층에 돈이 돌게 해야 그들이 소비해서 경제가 선순환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은 이 대통령을 ‘경제대통령’으로 뽑았기 때문에 경제대통령의 솜씨를 보여줘야 한다”며 “야당에도 충고하고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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