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사업을 강화해 4년제 대학생 300명을 포함해 1100명을 해외 인턴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전문대생 해외 인턴은 700명에서 800명으로 늘어난다.
교과부는 4년제 대학 3학년 이상 300명을 올해 두 차례 뽑아 파견할 계획이다. 1인당 최대 600만원(국비 400만원, 대학 200만원)을 지원한다. 기간은 4~6개월이다. 전문대생은 최대 1000만원(국비 900만원, 대학 180만원) 이상을 대준다.
4년대 대학 해외 인턴십은 대학생 개인이 아니라 대학별로 응모자격이 주어진다. 대학들이 해외 산업체나 관공서·연구기관과의 연계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학생을 뽑아 교과부에 신청해야 한다. 학생 개인이 대학 내 선발에 합격했더라도 교과부가 대학의 프로그램을 인정해야 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것이다.
선발 방식은 자유·지정 공모 두 가지다. 자유 공모는 대학이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고, 지정 공모는 교과부가 정한 프로그램(미래 신성장 분야)이다. 자유 공모는 240명(1차 70명, 2차 170명), 지정 공모는 한 번에 60명을 선발한다. 교과부 진로취업지원과의 이용균 과장은 “23일까지 대학별 응모를 받은 뒤 다음 달 13일 지원 대상자를 결정해 3월 초 파견할 계획”이라며 “파견 국가와 근무처는 대학별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하다”고 말했다. 평균 B학점 이상에다 대학이 정한 외국어 능력 기준을 갖춰야 지원 가능하다. 인턴을 하면 최소 12학점을 인정받는다.
정현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