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中한국공관 안받아줘 휴전선 넘어 재탈출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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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7일 귀순어민 밝혀 지난 27일 강원도고성군 동부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 어민 장영관(38)씨는 지난해 중국으로 탈출했으나 우리 공관에서 장씨를 받아주지 않자 되돌아갔다가 이번에 휴전선으로 재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지난해 가을 중국 옌볜(延邊)에서 귀순의사를 밝혔지만 신원등을 의심한 당국이 허락하지 않았다.

장씨는 함경북도청진시 자기집으로 돌아가 기회를 엿보다 지난 2월 남한에 귀순한 이주선씨가 우리쪽 동부전선을 이용해 탈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같은 경로를 택해 남한 귀순에 성공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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