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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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대에 해양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는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전곡항 일대 198만㎡를 해양복합산업단지로 지정해줄 것을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두 공사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기본조사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6000억원의 조성비용이 투입될 해양복합산업단지는 해양산업과 관광단지가 어우러진 것으로 계획대로 되면 내년 말 완공된다. 국내 기업에 99만㎡, 외국 기업에 66만㎡, 연구개발 및 교육 시설에 33만㎡가 배정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보트·요트를 제조·수리·판매하는 해양레저산업과 관련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산업단지와 인접한 고렴지구(130만㎡)에는 마리나, 보트·요트 계류, 숙박·쇼핑 시설 등이 들어서는 종합 해양레저단지가 건설될 예정이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수려한 해안선과 아름다운 갯벌을 보유하고 있고,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여서 해양산업·레저의 메카로 최적지”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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